와치맨, 시대유감

감독 : 잭 스나이더
개봉 : 2009년 3월 5일
출연 : 잭키 얼 헤일리, 제프리 딘 모건
각본 : 알렉스 서, 데이빗 헤이터
음악 : 타일러 베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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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코믹스나 명작 그래픽노블 작품들이 약 10여년에 걸쳐서 차례차례 영화화되는 것은 만화(그 본래의 단어뜻이 부정적이든 아니든 간에)의 풍부한 상상력을 담아낼 만큼 영화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반증한다.

하지만 기술로만 승부하는 영화는 스토리나 감성이 관객들과 마주 할 수 없다. 왜 이런 일련의 영화들 중 속된말로 막장이나 망해버린 영화가 없지 않다는 것은 영화를 단순하게 공장에서 찍어내는 프로덕션 스튜디오 상품으로만 볼 수없다는 것이다.

사실 '와치맨'은 오락영화로서는 정말 재미없는 영화다. 절대로 액션이나 이런 걸 기대하고 보면 안 된다.
이 영화는 '다크나이트'같이 생각할 꺼리를 던져줄 뿐이다. 액션이 나오긴 하지만...이건 분명 느와르영화다.(우기는건 절대 아니다. 분명 느와르다)이 부분은 여기까지만 살짝 언급하고 싶다. 사실 이 영화가 흥행을 그다지 못했던 것은, 히어로무비인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보면 무거운 주제를 바탕에 두고 있고, 미국 현대사를 어느정도 알고 있지 않으면 감독의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 시대착오적 설정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극중에서 왜 닉슨이 5선으로 종신대통령에 가깝게 됐는지, 중간 중간에 나오는 미국인들의 모습이 어떤 의미를 닮고 있는지, 18세 이상 판정을 받고 국내 개봉을 했지만, 과연 영화소비 주요연령대인 20대 초중반의 관객들에게 얼마나 다가갈 수 있었을까? 게다가 마케팅을 마치 히어로물처럼 액션블록버스터처럼 해버렸으니......
역시 결과가 말해준다.

뤄쉑으로 나온 잭키 얼 헤일리는 복면에 가려졌던 얼굴이 나왔을 때 충격적이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로 팬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이사람 연기 정말 리얼하고 깊이가 있다.

PS 1. : 잭 스나이더의 연출은 언제나 스타일리쉬하다.
PS 2. : 브이포벤데타랑 비교하는건 솔직하게 말해서 에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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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smir | 2009/07/17 13:44 | Cinema Paradiso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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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P마스터 at 2009/07/17 18:49
원작을 재미있게 읽은 사람으로서 극중 배우들의 연기는 높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뤠쉑의 절규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7/17 21:19
브이포벤데타와 비교되는건 아무래도 원작자가 같이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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